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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팅 자리에서 배분표를 다시 그리게 되는 순간들

FD인터내셔널이 토큰 배분표 조정에 대해 실제 프로젝트에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팀과 투자자가 같은 배분표를 다르게 읽을 때, 갈등은 대개 숫자 싸움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표를 보고 있어서 생깁니다. FD인터내셔널이 조율을 시작하는 지점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배분표를 놓고 팀과 투자자의 설명이 다를 때가 있습니다.

어느 쪽도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같은 표를 보고 있는데 읽고 있는 것이 다릅니다.

한쪽은 비율을 읽고, 다른 쪽은 날짜를 읽습니다.

배분표를 둘러싼 갈등의 대부분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배분표는 두 개의 문서입니다

배분표 한 장에는 두 가지 정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누가 얼마를 갖는가라는 비율.
그것이 언제 풀리는가라는 일정.

팀은 대개 비율을 기억합니다. 협상에서 가장 오래 이야기한 것이 비율이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는 대개 일정을 기억합니다. 자기 물량이 언제 움직일 수 있는지가 관심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분표가 이상하다"는 말이 나올 때, 양쪽이 가리키는 것은 다른 열입니다.

비율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일정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같은 표를 놓고 서로 다른 문제를 말하고 있습니다.

순간 1 · 표가 시간축에 처음 펼쳐질 때

미팅에서 배분표를 다시 그리게 되는 가장 흔한 순간입니다.

라운드별 해제 조건을 월 단위로 늘어놓으면, 표에서는 보이지 않던 것이 보입니다.

특정 구간에 여러 라운드의 해제가 겹쳐 있습니다.

이 그림이 나오면 대화가 바뀝니다. 비율을 다시 정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겹치는 구간을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비율은 그대로 두고 일정만 조정해도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 조정은 계산이 아니라 대화입니다. 이미 조건에 합의한 분들과 다시 마주 앉아야 합니다.

순간 2 · 계약서마다 기준 시점이 다를 때

계약서마다 "유통 시작 시점"이 다르게 정의돼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어떤 계약은 발행일 기준이고, 어떤 계약은 상장일 기준이며, 어떤 계약은 특정 사건 기준입니다.

한 장의 배분표로 보면 모두 같은 기간의 락업입니다.

그런데 시작점이 다르면 끝나는 날도 다르고, 그 차이가 몇 달이 됩니다.

이 차이를 상장 뒤에 발견하면 정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듭니다.

미팅에서 계약서를 나란히 놓고 기준 시점부터 맞추는 것이 배분표를 다시 그리는 두 번째 순간입니다.

순간 3 · 목적이 없는 물량이 발견될 때

배분표의 각 줄에 "이 물량은 무엇을 위한 것입니까"를 여쭈면 답이 멈추는 줄이 나옵니다.

다른 프로젝트의 표를 참고해 넣은 줄입니다. 생태계, 파트너십, 예비. 이름은 있는데 쓸 계획이 없습니다.

목적이 없는 물량은 시간이 지나면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됩니다.

이 줄이 발견되면 배분표는 다시 그려집니다. 없애거나, 목적을 정하거나, 다른 줄에 합칩니다.

어느 쪽이든 그 줄이 나중에 유통량이 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이 줄은 대개 팀도 투자자도 신경 쓰지 않던 줄이라 조정에 저항이 가장 적습니다. 그래서 겹치는 구간을 풀 때 가장 먼저 손대는 줄이 되기도 합니다.

갈등은 숫자 싸움이 아니라 시간표의 불일치였습니다

FD인터내셔널은 초기 투자·비공개 투자·전략적 투자유치 등을 통해 누적 7천만 달러 이상의 자본조달을 지원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확인한 것은, 배분표를 둘러싼 갈등이 대개 숫자 싸움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비율을 두고 다투는 자리는 드물었습니다. 갈등은 서로 다른 시간표를 보고 있을 때 생겼습니다.

이 관찰이 중요한 이유는 해법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숫자 싸움이면 누군가 양보해야 끝납니다.
시간표의 불일치면 같은 표를 같은 시간축 위에 놓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양보가 아니라 정렬입니다.

조달 규모와 무관하게 이 패턴은 반복됐고, 그래서 FD는 미팅에서 비율보다 시간축을 먼저 그립니다.

다시 그리는 자리는 계산기가 아니라 대화로 진행됩니다

순서는 대체로 이렇습니다.

먼저 모든 계약의 해제 조건을 한 장의 월 단위 표로 옮깁니다. 기준 시점이 다른 것은 같은 기준으로 환산합니다. 이 표를 만드는 데 필요한 것은 계약서 전부와 한나절입니다. 그 정도의 시간이 몇 달의 갈등을 줄입니다.

다음으로 겹치는 구간을 표시합니다. 이 단계에서 양쪽이 같은 그림을 보게 됩니다.

그다음 각 줄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적히지 않는 줄이 조정 대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정안을 만듭니다. 비율을 건드리지 않고 일정만 옮기는 안이 먼저이고, 그것으로 안 될 때 비율로 갑니다.

이 순서로 가면 대개 조정안은 한 장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그 한 장을 들고 투자하신 분들과 다시 마주 앉는 것은 팀의 일입니다.

FD가 하는 것은 그 자리에 들고 갈 그림을 함께 만드는 것까지입니다. 최종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책임지는 사람은 프로젝트의 대표와 팀이기 때문입니다.

자문은 실행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조정안이 문서로만 남고 그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배분표는 다시 그려진 것이 아닙니다.

가장 자주 보는 것은 시간축을 그린 순간 팀이 먼저 놀라는 장면입니다

겹치는 구간을 투자자가 지적하기 전에 팀이 발견합니다.

그 순간부터 대화의 방향이 방어에서 정리로 바뀝니다.

반대의 장면도 있습니다. 시간축을 그려보니 실제로는 겹치는 구간이 없고, 갈등은 기준 시점 정의의 차이에서 온 오해였던 경우입니다.

이때 배분표는 다시 그려지지 않습니다. 계약서의 정의만 맞춥니다.

두 장면 모두 시작은 같습니다. 같은 표를 같은 시간축 위에 놓는 것입니다.

FD가 투자유치와 토큰 경제구조, 상장과 시장운영을 서로 다른 업무로만 보지 않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하나의 판단이 다음 시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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