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하는 데 얼마나 듭니까?"
이 질문에 금액부터 답하는 곳은 사실 그 프로젝트를 아직 보지 않은 것입니다.
같은 상장이라도 프로젝트마다 비용이 달라집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협상력이 아니라 몇 개의 정해진 변수와 프로젝트의 준비 상태입니다.
금액을 먼저 묻는 질문이 답을 얻지 못하는 이유
비용은 정찰제 가격이 아니라 여러 조건이 계산된 결과값입니다.
조건을 정하지 않은 채 나온 숫자는 견적이 아니라 추측입니다.
같은 "상장"이라는 단어 안에 서로 다른 일이 들어 있습니다. 어떤 프로젝트에게는 거래소 한 곳에 마켓 하나를 여는 일이고, 어떤 프로젝트에게는 법인 정비부터 유동성 운영까지 이어지는 긴 과제입니다.
두 경우의 비용이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정리할 것은 금액이 아니라 항목입니다. 비용을 이해한다는 것은 결국 "무엇을 사지 않아도 되는지"를 아는 일입니다.
아래는 FD인터내셔널이 그 판단을 위해 보는 변수 여섯 개입니다.
변수 1 · 거래소 정책 — 비용의 성격부터 다릅니다
거래소마다 요구하는 것의 종류가 다릅니다.
현금성 비용만 있는 곳도 있고, 토큰 예치나 커뮤니티 대상 물량 배정, 공동 마케팅 분담, 최소 유동성 요건처럼 현금이 아닌 형태의 부담이 함께 오는 곳도 있습니다.
현금 지출은 예산이고, 토큰 배정은 유통량에 영향을 주는 판단입니다. 둘을 같은 칸에 적으면 유통 계획이 어긋납니다.
여기서 필요한 것은 "어디가 싼가"가 아니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부담의 형태가 무엇인가"입니다.
현금은 부족하지만 토큰 여력이 있는 프로젝트와 그 반대인 프로젝트의 선택지는 애초에 다릅니다.
변수 2 · 상장 형태와 마켓 구성
어떤 기축 마켓에 열리는지, 마켓을 몇 개 여는지, 단독 상장인지 여러 거래소를 함께 준비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자원의 규모가 달라집니다.
마켓이 늘면 편의가 느는 것이 아니라 관리 대상이 늡니다.
동시에 여러 곳에 상장하면 홍보 효과가 커 보이지만 유동성 자원을 나눠 쓰게 만듭니다.
마켓 수를 늘리는 판단은 지출을 늘리는 판단이 아니라, 같은 자원을 나누는 판단입니다.
거래소를 하나 더 추가한다는 것은 로고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시장을 더 운영한다는 의미입니다.
변수 3 · 유동성 준비 규모 — 가장 크게 갈리는 항목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예산을 짤 때 과소평가하는 항목이 유동성입니다.
상장 자체보다 상장 이후 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동성은 소비되는 비용이 아니라 배치되는 자산에 가깝습니다. 다만 배치가 잘못되면 회수되지 않습니다.
필요한 규모는 예상 참여자 수, 초기 유통량, 목표로 하는 매수·매도 가격 차이에서 거꾸로 계산됩니다. 이 계산 없이 정해진 유동성 예산은 근거가 없습니다.
변수 4 · 법률·회계 요건 — 관할이 예산을 바꿉니다
발행 주체가 어느 관할에 있고 토큰의 성격이 어떻게 규정되는지에 따라 검토 범위가 달라집니다.
관할이 하나 늘면 검토도 하나 늘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이 늘어납니다.
법률의견서가 필요한 경우 이는 법무법인이 발급하는 문서입니다. 컨설팅사가 대신 발급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니며, 이 구분을 흐리는 설명은 나중에 프로젝트가 감당하게 됩니다.
회계 처리와 세무도 함께 검토돼야 합니다. 상장 이후에 시작하면 정리 비용에 소급 대응 비용까지 더해집니다.
변수 5 · 시장 운영 범위 — 하루짜리인가, 여러 달짜리인가
상장일 하나만 준비하는 것과, 이후 일정 기간의 시장 운영과 공시 대응까지 함께 준비하는 것은 전혀 다른 규모의 일입니다.
몇 달을 볼 것인지에 따라 인력과 자금, 계약 구조가 전부 달라집니다.
상장일까지의 예산만 세운 프로젝트가 겪는 전형적인 순서가 있습니다.
첫 주는 지표가 좋습니다.
다음 달에 호가가 얇아집니다.
그다음 달에 커뮤니티가 먼저 그것을 알아챕니다.
가장 자원이 필요한 시점에 자원이 비어 있는 구조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상장을 성공의 끝이 아니라 시장 진입의 시작으로 보는 이유가 예산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변수 6 · 준비 상태 — 비용을 가장 크게 움직이는 변수
앞의 다섯 변수는 외부 조건이지만, 이 변수만은 프로젝트가 직접 통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총비용을 가장 크게 흔드는 것이 이 항목입니다.
준비가 부족하면 비용은 두 번 발생합니다. 먼저 부족한 것을 급하게 만드는 데 들고, 그다음 급하게 만든 것을 고치는 데 듭니다.
자주 반복되는 네 가지 순서 착오가 여기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토큰부터 만드는 것.
기술부터 개발하는 것.
투자유치를 성공으로 여기는 것.
거래소 상장부터 생각하는 것.
FD가 자본조달과 시장진입을 함께 지원해오며 확인한 것은, 자금이 부족해서 멈춘 프로젝트보다 순서가 어긋나 같은 돈을 두 번 쓴 프로젝트가 더 많았다는 점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점은 실행하기 전입니다.
비용을 줄이는 방법은 깎는 것이 아니라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단가를 낮춰서 줄일 수 있는 폭은 크지 않고, 낮춘 만큼 어딘가에서 품질로 돌아옵니다.
실제로 줄어드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하지 않기로 판단할 때입니다.
그래서 FD인터내셔널은 견적서를 먼저 만들지 않습니다.
진단을 먼저 하고, 지금 필요한 항목과 필요하지 않은 항목을 나눈 뒤에 범위를 정합니다. 프로젝트를 만나면 바로 무엇인가를 판매하기보다 현재 상태를 먼저 진단합니다.
지금 상장하지 않는 것이 가장 저렴하고 정확한 답인 프로젝트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미루라는 뜻은 아닙니다
더 큰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가격과 거래실적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략적 파트너와의 사업조건 때문에 특정 시점 전에 거래소 진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는 준비를 일정 수준까지만 마치고 먼저 진입한 뒤 사업과 제품을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먼저 해야 하는 이유와 그 이후의 계획이 존재하는가입니다.
비용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거래소가 아닙니다
비용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거래소가 아니라, 그 앞에 섰을 때 프로젝트가 어느 정도 준비돼 있느냐입니다.
준비가 돼 있으면 필요한 항목만 사면 되고, 부족하면 사지 않아도 될 항목까지 사게 됩니다.
FD인터내셔널이 지키는 기준은 이것입니다.
정확한, 필요한 서비스만 제공하고, 더 많이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