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 INTERNATIONAL

IR은 필요한 금액이 아니라 그 자본이 시장에 남기는 구조를 보여주는 문서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IR 자료 구성에 대해 실제 프로젝트에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IR 자료 구성을 물으면 필요 금액과 사용 계획이 먼저 나옵니다. FD인터내셔널이 그 두 장 뒤에 반드시 한 장을 더 요구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IR 자료 구성을 물으면 대개 두 장이 먼저 나옵니다.

얼마가 필요한가. 그 돈을 어디에 쓸 것인가.

둘 다 있어야 하는 장입니다.

그런데 토큰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의 IR에는 그 두 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것이 하나 남습니다.

그 자본이 들어온 뒤 토큰이 언제, 얼마나, 누구 손에서 시장으로 나오는가입니다.

자본의 유입과 토큰의 시장 유입은 서로 다른 문제입니다

일반적인 사업에서 투자를 받으면 자본이 들어오고 지분이 나갑니다.

토큰을 사용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자본이 들어오고 토큰이 나갑니다.

차이는 그 토큰이 나중에 공개시장에서 거래된다는 점입니다.

이 연쇄는 이렇게 이어집니다.

자본조달 → 토큰 배분 → 유통량 → 시장 공급 → 유동성 → 시장환경

IR의 첫 장은 이 연쇄의 첫 칸만 적습니다. 나머지 다섯 칸은 프로젝트가 나중에 감당할 것들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투자구조를 설계할 때부터 향후 토큰 경제와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판단하는 이유입니다.

IR의 마지막 장은 조달 이후의 유통 구조여야 합니다

그래서 IR에는 한 장이 더 필요합니다.

어떤 조건으로, 누구에게, 얼마의 토큰을, 어떤 일정으로 배정하는지를 적은 장입니다.

이 장의 뼈대는 조달 규모가 아닙니다.

조달이 끝난 뒤 시점별로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물량이 얼마인지, 그 물량을 그 시점의 시장이 받아낼 수 있는지입니다.

사용 계획과 유통 구조는 다른 장입니다

무엇을 적는가
사용 계획들어온 자본이 어디로 나가는가. 개발, 운영, 시장 준비
유통 구조그 자본과 맞바꾼 토큰이 언제 어디로 나가는가. 조달 직후, 상장 시점, 해제가 시작되는 시점, 해제가 끝나는 시점

앞 장은 프로젝트가 쓰는 돈의 이야기이고, 뒤 장은 시장이 받아내야 하는 물량의 이야기입니다.

필요 금액과 사용 계획만 있는 IR은 앞 장만 있는 문서입니다.

이 장을 만들려면 IR과 토큰 경제구조가 같은 배분표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IR에 적힌 투자자 물량과 해제 일정이 토큰 경제구조의 유통 계획과 다르면 두 문서 중 하나는 틀린 것입니다.

그래서 이 장은 IR을 쓰는 사람 혼자 만들 수 없고, 토큰 설계와 시장 계획을 같은 자리에서 봐야 나옵니다.

이 장을 먼저 보는 사람은 투자자가 아니라 프로젝트 자신입니다

이 장을 만드는 이유를 투자자 설득으로 생각하면 방향이 어긋납니다.

투자자가 무엇을 읽고 무엇에 설득되는지는 FD가 단정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이 장을 먼저 읽어야 하는 사람은 프로젝트 자신입니다.

조달이 성사된 뒤에 벌어질 일을 조달 전에 미리 보는 것이 이 장의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투자금을 많이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자본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감당하는 쪽은 프로젝트입니다.

상장 이후 시장가격과 초기 투자단가의 차이가 지나치게 크고 해제 조건이 짧다면, 그 물량이 시장에 나올 때 시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하는 것도 프로젝트입니다.

IR의 마지막 장은 그 상황을 문서 위에서 먼저 겪어보는 자리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점은 실행하기 전입니다. 문서 위에서 겪는 것이 시장에서 겪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이유입니다.

이 장이 그려지면 첫 장의 숫자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유통 구조에서 거꾸로 계산하면 지금 이 조건으로 받을 수 있는 자본의 상한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필요한 금액에서 출발한 IR과 감당할 구조에서 출발한 IR은 같은 프로젝트라도 다른 숫자를 적게 됩니다.

이미 충분한 자본이나 사업 매출이 존재한다면 필요 이상으로 토큰을 판매할 이유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 장이 필요 금액으로 끝나는 IR을 들고 오는 팀이 있습니다

그 팀과 마지막 장을 같이 그려보면 처음 발견되는 것이 문서가 아니라 판단인 경우가 있습니다.

투자자 물량의 해제 일정을 아직 정하지 않았거나.
정했지만 토큰 경제구조의 유통 계획과 맞춰본 적이 없거나.
상장 시점의 유동성을 어디서 만들 것인지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입니다.

그 판단들이 정해져야 마지막 장이 채워집니다. 문서가 판단을 앞서갈 수 없습니다.

우리 IR의 마지막 장이 무엇으로 끝나는지 확인해 보십시오

지금 IR의 마지막 장을 펴 보시기 바랍니다.

필요 금액과 사용 계획으로 끝난다면 한 장이 비어 있는 것입니다.

조달 이후 시점별 유통량과 그것을 받아낼 시장이 그려져 있다면 이 글은 확인으로 끝납니다.

비어 있다면 그 한 장을 채우기 위해 무엇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지부터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를 받을지보다 받은 뒤 무엇을 감당할지를 먼저 적는 것이 IR의 순서입니다.

자금조달은 목적이 아니라 성장을 위한 수단입니다. IR도 그 문장을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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