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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을 서두르는 것과 먼저 진입하기로 판단하는 것은 다릅니다

FD인터내셔널이 거래소 상장 시점 판단에 대해 실제 프로젝트에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다음 라운드 투자자가 상장된 토큰을 조건으로 걸었는데 제품은 아직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서두름과 판단을 가르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다음 라운드 투자자가 상장된 토큰을 조건으로 걸었습니다. 제품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는데, 먼저 상장하는 것이 맞습니까."

이 질문에 답하기 전에 먼저 나눠야 할 것이 있습니다.

상장 여부와 시점은 거래소가 정합니다. 그러나 신청서를 내기로 판단하는 시점은 프로젝트의 것이고, 그 판단에는 서로 다른 두 종류가 있습니다.

먼저 가는 것이 맞는 프로젝트는 분명히 있습니다

거래소는 프로젝트를 성공시켜주는 장소가 아닙니다. 이미 준비된 프로젝트가 시장에 진입하는 장소에 더 가깝습니다.

다만 더 큰 투자유치를 위해 거래소를 먼저 상장해야 한다면 그 방향성도 존중될 수 있습니다.

앞의 두 문장만 읽으면 기다리라는 말로 들립니다.

그런데 세 번째 문장이 있습니다.

제품이 완성되기 전에 시장에 진입해야 하는 전략적인 이유는 존재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 참여자를 먼저 모아야 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한 자본 구조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장이 먼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은 그 세 번째 문장의 주인입니다.

서두름과 판단은 겉모습이 같습니다

시장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상장을 서두르는 것은 FD가 반복해서 보는 시행착오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더 큰 투자유치를 위해 먼저 진입하기로 한 판단도 밖에서 보면 똑같습니다.

둘 다 제품이 완성되기 전에 신청서를 냅니다.
둘 다 투자자가 뒤에 있습니다.
둘 다 일정이 급합니다.

그래서 둘을 가르는 것은 시점이 아닙니다. 순서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실행 순서 자체가 아니라 그 순서를 선택한 이유가 명확한가입니다.

이유가 있으면 판단이고, 이유가 없으면 서두름입니다.

둘을 가르는 것은 여섯 질문에 답이 있는가입니다

  • 왜 지금 상장이 필요한가
  • 상장 이후 이 토큰은 어떤 사업에 연결되는가
  • 상장 직후의 보유자에게는 어떤 역할이 주어지는가
  •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제품과 시장에 나간 토큰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 먼저 진입하면서 생기는 위험은 무엇인가
  • 그 위험을 프로젝트가 감당할 수 있는가

"투자자가 조건으로 걸어서"는 첫 번째 질문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답만 있고 나머지가 비어 있다면, 상장은 사업의 판단이 아니라 조달의 조건을 채우는 일이 됩니다.

반대로 이 질문들에 답이 있다면 제품 완성 전이라도 먼저 가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판단에는 "그 대신 하지 않을 것"이 함께 적혀야 합니다

마지막 질문이 원칙이 작동하는 자리입니다.

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답하는 방법은 각오가 아니라, 같은 기간에 무엇을 하지 않기로 했는지를 적는 것입니다.

먼저 진입하기로 했다면 해제 일정을 당기지 않습니다.

토큰 해제 기간이 지나치게 짧으면 특정 시점에 시장으로 유입되는 물량이 커지고, 그 물량이 시장의 유동성보다 크면 호가 구조에 부담이 됩니다.

제품이 아직 없는 상태에서 그 부담을 받아낼 수요는 더 얇습니다.

그리고 첫 시장이 검증되기 전에 추가 거래소를 동시에 열지 않습니다.

시장이 둘이면 봐야 할 호가창도 둘이고, 아직 팀은 하나입니다.

하지 않는 결정 역시 전략입니다.

먼저 가기로 한 이유 옆에 그 대신 하지 않기로 한 것이 나란히 적혀 있을 때, 그것은 비로소 판단이 됩니다.

이유만 있고 하지 않을 것이 없으면 그 판단은 첫 번째 재촉에서 무너집니다.

재촉은 두 곳에서 옵니다

하나는 다음 라운드 쪽입니다.

더 큰 자본조달을 앞두고 상장된 토큰이라는 신호가 필요한 시점이 실제로 있습니다.

이때 위의 질문으로 답한다면, 왜 지금인가는 조달 조건이 답하지만 상장 이후 어떤 사업에 연결되는가는 조달 조건이 답하지 않습니다.

그 답은 프로젝트가 따로 갖고 있어야 합니다.

조달 조건은 곧 미래의 유통량이기도 해서, 이번 라운드의 해제 일정이 먼저 나간 시장에 어떻게 얹히는지도 같은 자리에서 봐야 합니다.

다른 하나는 초기 투자자의 해제 일정에서 옵니다.

시장가격과 초기 투자단가의 차이가 크고 해제 조건이 짧으면 매도할 경제적 유인이 커집니다.

해제 시점이 다가올수록 시장을 열어달라는 요구가 강해지고, 그것이 상장을 서두르게 만듭니다.

이 재촉에 위의 질문으로 답하면 먼저 진입하면서 생기는 위험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초기 물량이 유동성보다 클 위험입니다.

그 위험을 감당할 수 없다면 이 재촉을 따라가는 것은 판단이 아니라 서두름이고, 감당하기로 했다면 해제 일정을 당기지 않는다는 조건이 반드시 옆에 있어야 합니다.

두 재촉을 들고 오시는 경우 FD가 먼저 여쭙는 것은 상장 일정이 아니라 위의 질문들입니다.

기다리는 선택지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금은 아니라고 답하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어떤 조건이 채워지면 간다는 기준을 적어두는 순간 보류는 계획이 됩니다.

이 글이 말하는 것은 그 반대편입니다.

가기로 했다면, 가는 이유와 그 대신 하지 않을 것까지가 판단입니다.

이 구분은 거래소도 투자자도 대신해 주지 않습니다. 프로젝트가 스스로 적어야 합니다.

먼저 가기로 한 이유와 그 대신 하지 않기로 한 것을 한 장에 나란히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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