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신청 전에 무엇을 갖춰놔야 합니까?"
이 질문에 서류 목록을 드리면 대개 점검표처럼 위에서부터 채우기 시작하십니다.
그런데 목록의 항목들은 무게가 다릅니다.
어떤 것은 상장 다음 날에도 고칠 수 있고, 어떤 것은 상장 전날까지만 고칠 수 있으며, 어떤 것은 이미 늦었습니다.
그래서 FD인터내셔널은 준비물을 중요도가 아니라 되돌리는 비용 순서로 봅니다.
서류 목록이 아니라 되돌림 비용으로 정렬합니다
거래소가 요구하는 자료는 대체로 비슷합니다.
법인 정보, 토큰 정보, 유통 계획, 컨트랙트와 감사 결과, 법률 검토, 팀과 커뮤니티 지표. 이 목록은 검색으로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목록을 같은 무게로 다루는 데서 생깁니다.
상장 뒤에 발견된 오타는 정정하면 됩니다. 상장 뒤에 발견된 배분 구조의 문제는 정정할 수 없습니다. 시장이 이미 그 숫자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 순서는 "무엇이 중요한가"가 아니라 "무엇을 지금 고치지 않으면 영영 못 고치는가"입니다.
1순위 · 상장 뒤에 손댈 수 없는 것
토큰 경제구조와 배분 구조.
총 발행량, 항목별 배분, 락업과 해제 일정은 백서에 적히고 계약에 들어가고 컨트랙트에 박힙니다.
상장 뒤에 이 숫자를 바꾸는 것은 문서 수정이 아니라 시장에 보내는 신호가 됩니다.
여기서 확인할 것은 하나입니다. 세 곳의 숫자가 같은가. 백서, 계약서, 실제 지갑 잔고가 서로 다르면 심사는 그 지점에서 멈춥니다.
컨트랙트와 지갑 구조.
발행과 소각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관리자 키를 몇 사람이 어떻게 나눠 갖는지, 락업이 코드로 강제되는지 문서로만 약속되는지.
배포된 컨트랙트는 고치는 비용이 비대칭적으로 큽니다. 심사팀이 확인하는 것도 기능보다 권한 구조입니다.
지갑 구조도 마찬가지입니다. 상장 뒤에 관리자 키를 옮기거나 권한을 바꾸면, 그것이 안전을 위한 조치여도 시장에는 변경 사실만 보입니다.
이 두 가지는 상장 준비가 아니라 사업 설계에 속합니다. 그래서 상장을 앞두고 처음 열어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FD가 디지털자산 구조설계와 시장 구조설계를 분리해서 보지 않는 이유입니다. 상장 이후 발생하는 많은 문제의 원인이 사실은 상장 전에 이미 만들어져 있습니다.
2순위 · 상장 전날까지 고칠 수 있는 것
법인과 서명권.
발행 주체가 어느 관할에 있고, 계약에 서명할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계약의 주체는 개인이 아니라 법인입니다. 법인 서류와 서명권자가 정리돼 있지 않으면 합의된 일정부터 밀립니다.
법률 검토.
토큰의 성격에 대한 법률의견서가 필요한 경우 이는 법무법인이 발급하는 문서입니다. 컨설팅사가 대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준비에 시간이 걸립니다.
어느 관할의 검토가 필요한지가 먼저 정해져야 의뢰가 시작됩니다.
감사 보고서.
감사를 받는 것과 지적 사항을 반영하는 것은 다른 일입니다. 보고서만 있고 반영 이력이 없으면 심사에서 다시 질문이 옵니다.
여기서는 반영까지 끝났는가만 확인합니다.
3순위 · 언제든 보완할 수 있는 것
프로젝트 소개 자료와 커뮤니티 지표.
소개서, 팀 이력, 사용 지표, 커뮤니티 규모. 이 항목들은 상장 뒤에도 갱신됩니다.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라, 오늘 완벽하지 않아도 되돌릴 수 없는 손해가 생기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공지 문안과 운영 계획.
상장 공지, 커뮤니티 안내, 이후 유통량 보고 체계. 상장일 직전에 급하게 만들면 품질이 떨어지지만, 고칠 수는 있습니다.
준비물 목록을 이 순서로 다시 세워보면 대개 놀라는 지점이 있습니다.
가장 오래 걸리고 가장 되돌리기 어려운 항목이 목록의 맨 뒤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서류가 있다는 것과 서류가 맞는다는 것은 다릅니다
거래소 심사에서 실제로 시간을 잡아먹는 것은 서류가 없는 경우가 아닙니다.
서류끼리 서로 다른 말을 하는 경우입니다.
FD가 반복해서 보는 장면이 있습니다.
준비가 끝났다는 말과 함께 받은 폴더를 열어보면, 백서의 배분표와 투자 계약서의 락업 조건과 온체인 잔고가 세 가지 숫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어느 것도 거짓은 아닙니다. 시점이 다를 뿐입니다.
그런데 심사팀은 그 셋 중 무엇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고, 그 질문에 답이 오기까지 심사는 멈춥니다.
그래서 준비의 마지막 단계는 새 서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서류를 한 장에 나란히 놓고 어긋난 곳을 찾는 일입니다.
| 항목 | 백서의 값 | 계약서의 값 | 온체인의 값 | 담당자 |
|---|
세 값이 같은 줄은 넘어가고, 다른 줄만 회의에 올립니다.
갖춰도 상장이 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목록을 전부 채워도 상장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장 여부와 시점은 거래소가 정합니다. 준비는 심사에 필요한 재료를 빠짐없이, 앞당겨 만드는 일이지 결과를 확보하는 일이 아닙니다.
심사팀이 보는 것은 목록의 완성도가 아니라 목록 사이의 일관성입니다.
다만 1순위 항목이 흔들리는 상태라면, 지금은 상장을 신청할 때가 아니라 설계로 돌아갈 때입니다. 그 판단이 늦어질수록 같은 수정의 비용은 올라갑니다.
준비는 목록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무엇이 아직 되돌릴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일입니다.
가장 저렴하게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점은 실행하기 전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초기 진단과 구조설계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