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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저렴하게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점은 실행하기 전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블록체인 프로젝트 의사결정에 대해 실제 프로젝트에서 판단하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수정이 단계마다 다른 값을 청구합니다. FD인터내셔널이 초기 진단과 구조설계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를, 되돌리는 비용이 어디서 어떻게 커지는지로 정리했습니다.

프로젝트에서 잘못된 판단을 고치는 비용은 언제 고치느냐에 따라 전혀 다릅니다.

같은 한 줄을 고치는데, 어떤 시점에는 회의 한 번이면 되고 어떤 시점에는 보유자 전원과의 대화가 필요합니다.

이 차이를 알고 있으면 지금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가 정해집니다.

뒤로 갈수록 수정 비용이 커집니다

고치는 값이 불어나는 순서는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개발비를 크게 쓴 뒤에 사업 구조를 바꾸면, 만든 것을 다시 만듭니다.

물량을 나눈 뒤에 토큰 구조를 바꾸면, 나눠 준 상대와 다시 마주 앉습니다.

시장에 풀린 토큰은 거둬들일 방법이 없습니다.

거래가 열린 뒤에는 프로젝트의 흠이 가격과 투자자의 눈에 바로 옮겨 갑니다.

그래서 가장 저렴하게 실수를 수정할 수 있는 시점은 실행하기 전입니다.

FD인터내셔널이 초기 진단과 구조설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한 줄이 단계마다 다른 값을 청구합니다

토큰 배분표를 예로 들면 이렇습니다.

시점수정한다는 것의 의미
발행 전문서를 고치는 일입니다. 팀 내부 논의로 끝납니다
발행 후 상장 전이미 계약 상대방이 존재합니다. 재협상이 필요하고, 시간과 신뢰가 함께 듭니다
상장 이후시장이 그 숫자를 전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의 수정은 그 자체가 하나의 시장 신호로 읽힙니다

컨트랙트도 같습니다.

배포 전에는 코드를 고치면 됩니다. 배포 뒤에는 새 컨트랙트를 배포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수정이 아니라 새 토큰입니다.

기존 보유자를 전부 옮겨야 하고, 옮기지 않은 물량은 남습니다.

백서도 같습니다. 아직 아무 데도 나가지 않은 문장은 자유롭게 고칩니다. 투자자에게 보여준 문장은 대화로 고칩니다. 계약에 들어간 문장은 재협상이 필요합니다.

같은 작업인데 단계마다 필요한 것이 다릅니다.

보이는 비용보다 기회비용이 큽니다

프로젝트에서 눈에 보이는 비용은 계산하기 쉽습니다. 개발비, 마케팅비, 상장비, 운영비와 인건비.

하지만 전략적으로는 기회비용까지 봐야 합니다.

필요 없던 개발에 몇 달을 썼다면 나간 것은 개발비만이 아닙니다.

그 몇 달에 낼 수 있었던 제품, 만날 수 있었던 사용자, 열릴 수 있었던 다음 라운드가 함께 나갔습니다.

맞지 않는 시장에 자본을 크게 넣으면 정작 필요한 시장에서 쓸 돈이 줄어듭니다.

물량을 넉넉히 뿌려두면 나중에 전략적 파트너에게 내줄 자리가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FD는 실행을 판단할 때 "얼마가 드는가"뿐 아니라 "이 선택을 하면 무엇을 포기하게 되는가"까지 함께 봅니다.

미루는 쪽에도 값이 붙습니다

준비만 이어 가는 것도 답은 아닙니다.

프로젝트는 결국 시장에서 확인됩니다.

완성될 때까지 기다리다 창이 닫히기도 하고, 더 좋은 조건을 기다리다 필요한 자본을 놓치기도 합니다.

미루는 동안 옆 팀이 같은 사용자를 먼저 데려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지 않는 쪽에도 근거가 붙어야 합니다.

FD가 원하는 것은 최소한의 실행이 아닙니다. 가장 효율적인 실행입니다.

해야 할 때는 해야 하고, 멈춰야 할 때는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시점을 판단하는 것이 전략입니다.

그래서 FD는 천천히 하자고 말하지 않습니다

불필요한 실행을 줄인다고 해서 모든 것을 천천히 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블록체인 시장에서는 빠른 판단과 공격적인 실행이 필요한 순간이 있습니다.

좋은 시장 기회가 열렸다면 빠르게 진입해야 할 수 있습니다.
좋은 거래소와 적절한 상장기회가 있다면 전략적으로 상장을 앞당길 수도 있습니다.
더 큰 투자유치를 위해 시장에서 가격과 유동성을 먼저 형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장 흐름이 빠르게 변한다면 완벽한 준비를 기다리는 것이 더 큰 기회비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FD가 말하는 것은 "천천히 하자"가 아닙니다.

"근거 없이 하지 말자"에 가깝습니다.

필요하면 빠르게 실행하고, 여러 영역을 동시에 움직이며, 시장진입을 먼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야 합니다.

남겨 둔 선택지도 자산입니다

가진 것을 처음에 다 쓰는 것보다, 쓸 자리가 올 때까지 남겨 두는 편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초반에 자본을 아껴 두면 뒤에 더 큰 기회가 왔을 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물량을 다 나누지 않으면 나중에 앉힐 투자자와 파트너의 자리가 남습니다.

구조를 필요 이상으로 복잡하게 만들지 않으면 방향을 틀 때 덜 부숩니다.

프로젝트 초기에는 미래에 어떤 기회가 올지 모두 알 수 없습니다.

미래의 선택지를 남기는 것 역시 자원관리의 일부입니다.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이 글이 권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무언가를 결정하기 전에 "이것을 나중에 고쳐야 한다면 그때 무엇이 필요한가"를 먼저 적어보는 것입니다.

회의 한 번이면 되는 것과, 계약 상대와 다시 마주 앉아야 하는 것과, 시장이 이미 전제로 삼고 있는 것.

이 셋을 구분하면 지금 시간을 들여야 할 곳이 정해집니다.

더 큰 실행보다 더 나은 판단을 먼저. 그 판단이 가장 싸게 이루어지는 자리가 실행 직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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